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언론의 일방적인 비난과 이간 보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을 위해서도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통령께서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신임 당대표도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나가는 동시에 언론개혁을 하겠다"며 "말도 안 되는 일방적인 매도, 팩트를 비틀어서 민주당을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정부의 업적을 알리기는커녕 비트는 보도에 대해 단호히 조치할 수 있도록 언론개혁을 계속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주보다 2.8%포인트 내린 40.2%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56.9%, '잘 모름'은 3.0%였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41.9%, 국민의힘이 4.5%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에서 직전 조사보다 21.2%포인트 하락한 55.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가 지금 좀 어떻게 보면 심각한 수준이 된 것"이라며 "그런 당의 공통 인식이 있어서, 당대표(김민석) 취임 이후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방향을 기조 발제를 많이 했다. (서로 간) 상황 인식 공유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인용된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