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축제에 방콕 '들썩'…사흘간 7만명 넘게 몰렸다

입력 2026-08-24 11:36
한국관광공사가 태국 방한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밀착 홍보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러브 코리아 2026'을 열고 3일간 7만명의 현지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2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관광 명예 홍보 대사인 태국 배우 겸 K팝 아이돌 요치가 등장하는 홍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태국식 감성을 살린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채민도 하이킹과 미식여행 등 한국 여행 콘텐츠를 소개해 방한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장에는 삼양식품과 협업한 K-푸드존을 비롯해 K-뷰티·웰니스,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존, 한강공원 테마 휴식존 등이 마련돼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K-트래블존에서는 제주감귤마라톤, 런트립, 펫트립 등 특색있는 여행상품과 함께 모터스튜디오, 스마트팜 등을 접목한 신산업 관광 콘텐츠도 함께 소개했다.


같은 기간 열린 '한-태 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 142개 기관이 참여해 약 700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약 2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내다봤다.

관광공사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한으로 전환하기 위한 후속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여행 플랫폼 클룩과 함께 김해·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요치의 한국여행' 등 30여 개 상품을 새로 개발하고, 현지 크리에이터 50명과 함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여옥 공사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기획은 태국 소비자의 취향과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태국 방한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마련했다"며 "태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한국여행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41만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박성혁 사장이 태국 현지에서 직접 세일즈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현지 여행사 '퀄리티익스프레스'와 신규 방한상품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크룽타이카드, 트루머니 등 금융 플랫폼과는 방한 소비 진작과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태국 방한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