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쫓는 YMTC…IPO로 6.8조원 조달한다

입력 2026-08-23 18:21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기업공개(IPO)로 33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YMTC는 D램 전문 회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23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YMTC 모회사 창장춘추홀딩스(CCSH 코퍼레이션)의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IPO 신청서가 전날 거래소에 수리됐다. YMTC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투자금을 생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208억위안)와 연구개발(R&D·122억위안)에 쓸 예정이다. YMTC IPO 규모는 CXMT와 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에 이어 쿼촹반 역대 3위에 해당한다. YMTC는 신주 19억8000만∼24억30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기업 평가 가치는 2750억∼3300억위안(약 56조8000억∼68조1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올해 4분기 YMTC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낸드플래시업계 판도는 흔들리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과점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 기준으로 YMTC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출하량 모두 3위에 올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