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마자 찜통더위"…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입력 2026-08-23 13:02

서울에 내리던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재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전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4일 만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무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까지 오르면서 체감 더위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다시 가동했다. 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을 점검한다. 25개 자치구도 상황실을 운영하며 냉방·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상태를 살핀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늘리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한다.

시민 안내도 확대한다. 전광판과 웹사이트,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휴식 등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