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사형을 집행했다.
21일 현지에서 교수형이 집행된 58세 남성 다카미 스나오는 지난 2009년 오사카의 한 파친코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카미는 살인과 살인미수, 방화 혐의 등으로 2011년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2016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과 공포, 괴로움은 헤아릴 수조차 없다"며 "유가족이 겪은 슬픔의 깊이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경상을 입은 피해자들 역시 엄청난 고통과 공포를 겪었고, 일부는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계속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6월 이른바 '트위터 살인마'로 알려진 남성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남성은 2017년 도쿄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9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사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며, 사형수에게도 교수형이 집행되는 당일 아침에야 관련 사실이 통보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