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편이냐"…美, 이란 제재 동참 압박

입력 2026-08-21 18:30
수정 2026-08-21 18:31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유례없는 경제 제재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며 동맹국의 참여를 요구했다.

21일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에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 고립을 구축하겠다”며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을 가한다면 대규모 군사행동은 재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에 “전례 없는 가장 가혹한 경제 작전을 시행하겠다”며 “어떤 형태로든 이란에 구명줄을 제공하는 국가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서도 “석유 밀수와 통화스와프, 현금 송금, 환전소, 선박 등록, 위장 회사 운영 등 모든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며 “당사자들은 누구에게 하는 이야기인지 알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동맹국 압박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은 동맹국에 우리 편이거나 우리에게 맞서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동맹국과 나머지 세계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