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韓정부에 불필요한 비방 중단하라"

입력 2026-08-21 18:15
수정 2026-08-22 02:09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한 북한의 비난 담화문에 대해 “북측은 불필요한 비방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상호 존중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또 “우리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측은 불필요한 비방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화공존 체제는 남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날 “훈련 축소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서울은 ‘전쟁놀이’ 판을 거둬야 하는 가긍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자주국방’과 ‘독자적인 군사력 확보’를 운운한 이재명의 안팎이 다른 이중적 언행은 한국의 불안 초조한 모순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담화문을 내놨다.

김형규/강현우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