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탈세 등 특정 탈루 혐의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무신사 최대주주인 조만호 총괄대표와 그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 라펠 간 자금·주식 거래 등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펠은 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자회사를 통해 서울 한남동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라펠의 운영자금과 차입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기준 조 대표의 무신사 지분율은 51.71%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