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만원대에 산 SK하닉 1주도 안 팔았다…수익률 '9000%'

입력 2026-08-21 17:54
수정 2026-08-21 18:07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에서는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히는 전원주의 투자 사례가 소개됐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291만9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말 132만원 선까지 폭락하는 등 극심한 조정을 겪었다. 주가가 여러 차례 급등과 조정을 거칠 때마다 전원주의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바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엘리베이터 탈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밝혔다. 그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한다"면서 "(그러면) 어느 날 나도 모르게 확 올라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안 팔았냐는 물음에 "다 그냥 있다. 더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일 기준 매수 단가와 단순 비교한 전원주의 추정 수익률은 7000~9000%에 수준이었다.

전원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혔었다. 당시 그는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등의 조언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또 2025~2027년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