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주차권 취소 효과...인천공항, 주차 포화율 102→89%

입력 2026-08-21 13:15
인천국제공항의 하계 휴가철 주차장 혼잡이 예년보다 완화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에 공항 상주 직원에게 발급했던 3만여 장의 정기 주차권을 대폭 줄이고, 해당 구역을 일반 여행객용으로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 이용객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나, 주차 서비스 개편으로 주차장 혼잡이 완화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하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주차장 운영체계 개편으로 기존 대비 51% 증가한 3266면을 여객용으로 배정했다.

올해 하계 휴가철 인천공항 전체 주차장의 포화율은 최고 89.4%로, 지난해 최고 102.5% 대비 13.1%p 저감된 혼잡도를 보였다.

제2여객터미널(T2) 단기주차장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2026.1.14.)으로 올해 3.1절 연휴(2026.2.28.~3.2.) 주차장 포화율이 최고 121%를 기록했다.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최고 포화율 109%(2026.8.16.) 이하를 유지하며 혼잡이 크게 완화됐다.

공사는 휴가철을 앞둔 7월 1일부터 시행한 상주직원 정기권 개편 등 선제적인 주차장 운영 개편대책 시행했다.

여객 선호도가 높은 단기주차장 총 3266면을 여객용으로 추가 확보했으며, 이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용 단기주차장(기존 총 6352면)의 51.4%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출퇴근 불편 등 공항 상주 직원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을 성과로, 상주 직원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2031년까지 1300면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