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러한 사건들은 미국 인력이나 영토, 또는 우리 동맹국들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이 지역의 우리 동맹국들 방어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이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한미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하며 유화 메시지를 던진 데 이어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것"이라며 대화를 위한 손짓을 한 직후에 나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