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그렇게는 못 먹는다"…교도소 '특식'에 부글부글

입력 2026-08-20 20:06
수정 2026-08-20 21:01

일부 교정시설에서 수용자들에게 피자 반 판과 '반반 치킨' 등 특식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교정시설의 8월 수용자 식단이 올라왔다.

공개된 서울동부구치소 식단표에는 돼지국밥과 닭곰탕, 김치찌개, 소고기뭇국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이목을 끈 것은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제공된 특식이다.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피자 반 판, 청주여자교도소는 반반 치킨을 수용자들에게 지급했다. 동부구치소는 떠 먹는 푸딩 같은 디저트류부터 해물 순두붓국, 하이라이스 등 다양한 식사 메뉴로 구성됐다.

식단표를 접한 이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범죄자들에게 저렇게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잘 챙겨주는 걸 보니 속이 터진다", "피해자들보다 잘 먹고 있을 듯", "군대에서도 못 먹는 식단이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전국 교정시설의 한 끼 단가는 1700원 수준으로, 일주일 단위로 짠 식단이 한 달간 반복 제공된다. 하지만 국경일이나 명절 특식이 공개될 때마다 수용자 처우를 둘러싼 논란은 매번 반복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