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3년 만에 3G 가입 중단…서비스는 당분간 지속 예정

입력 2026-08-20 17:34
수정 2026-08-21 01:23
SK텔레콤은 20일부터 3G 단말과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을 대상으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기기 변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해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3G가 도입된 지 23년 만이다.

3G 가입자와 트래픽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3G 단말과 장비가 노후화되고 통신 환경이 LTE·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중심으로 변화한 점을 고려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다만 3G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은 향후 3G 가입 고객의 전환 현황과 네트워크 운영 여건 등을 점검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3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한다. 3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도 신규 가입 중단을 준비 중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3G를 오랫동안 이용해온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