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이 안양천과 왕숙천, 탄천 등 서울·경기지역 6개 하천의 관리 청사진을 새로 짠다. 총 129.62㎞ 구간의 정비와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7년 하반기 새로운 하천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 서울권역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경기 9개 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하천은 안양천, 왕숙천, 망월천, 탄천, 양재천, 홍제천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안양천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구간을 나눠 별도로 계획을 세우는 만큼, 세부 계획 대상은 7개 구간, 총연장은 129.62㎞에 이른다.
하천기본계획은 홍수 등 재해를 예방하면서 하천을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계획에는 하천정비와 공간관리 방안 등이 담긴다.
한강청은 주민설명회에서 하천정비계획과 공간관리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사업이 수질과 동·식물, 생태계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다음달 16일까지 공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주민은 다음달 23일까지 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시청, 경기도청, 해당 23개 시·구청을 방문해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강청은 이렇게 수렴한 주민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국가·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하반기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해 고시할 계획이다.
박지영 한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하천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