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증권 앱에서도 가입한다

입력 2026-08-20 15:3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일부터 미래에셋증권 앱을 통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등에서 선보인 데 이어 증권사로 가입 채널을 넓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배분 운용 역량을 활용해 개발한 알고리즘이다.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은 △마이타겟데이트 △마이스타일 △마이올웨더 △마이인컴 등 4종이다. 투자자의 성향과 은퇴 시점, 현금흐름 수요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먼저 '마이타겟데이트'는 은퇴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글라이드패스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결합한다. '마이스타일'은 저비용 패시브 펀드로 투자 성향별 연 3~8%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한다.

'마이올웨더'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금 등 5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마이인컴'은 배당과 이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고리즘 개발에는 미래에셋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계열사 '웰스스팟'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배분·퀀트 운용 경험에 AI 기술을 접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 18일 기준 해당 서비스의 순자산은 출시 이후 약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상용화가 가능한 글로벌 자산배분형 알고리즘 7종의 전체 운용기간 평균 누적수익률은 66%를 기록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대표는 "가입 후에는 시장 상황을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알고리즘이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만큼,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노후 준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자산배분 운용 역량과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