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셔리 끝판왕' GV90 공개 후…정의선 "갈 길 멀다"

입력 2026-08-20 14:47
수정 2026-08-20 14:5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마친 뒤 "진정한 럭셔리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고 사람에 따라 본인이 그 가격에 비해 훨씬 더 가치를 느끼고 그것이 본인의 인생에 많이 도움 된다고 느끼면 그게 진정한 럭셔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일(현지시간)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마나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려면 품질도 좋아야 하고 안전해야 하고 돈을 냈을 때 그 가치를 기대 이상으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3년 7월 영국에서 열린 아이오닉5 N 공개 행사 이후 3년여 만에 신차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브랜드 첫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90 네오룬과 GV90을 공개했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GV90은 제네시스의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 역량을 집약했다.

정 회장은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면 안전하고 좋은 차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타는 분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그분들 인생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거기서 브랜드 가치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V90을 하면서 사실 풀지 못한 난제도 많았고 처음 시도하는 부분도 있어서 다들 걱정도 많이 했다"며 "이걸 우리가 이뤄내야 또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합심이 되고 다들 고생하면서 풀어냈다. 그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는 "전기차(EV)는 EV대로 가고 하지만 배터리도 전고체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나와야 더 효율적인 부분으로 갈 수 있겠다"며 "하이브리드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쪽은 괜찮은 것 같아서 EREV 쪽도 많이 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