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제8차 아파트형 미리내 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등 핵심지역 아파트를 포함해 총 58개 단지 496가구가 공급된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동작구 디에이치 방배다. 전용면적 59㎡ 133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내방역 사이다.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22가구),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24가구),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36가구) 등도 공급한다.
미리내 집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으로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 아파트형 전세는 시세 대비 80% 수준의 보증금으로 공급한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분할 납부제를 신청하면 임차보증금의 70%만 내고 입주할 수 있다. 실제 시세의 56% 이하로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혼인 신고한 날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으로 5년 이내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미리내 집은 서초·강남·성동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미리내 집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