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외식업 AI 솔루션 플랫폼 기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이하 SFN)가 김희종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선에 대해 식자재 유통과 배송, 매장 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수익성을 높이고,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종 신임 대표는 배달 및 라스트마일 물류 분야 전문가다. 2016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요기요’와 ‘배달통’ 사업을 담당했으며, 2017년 메쉬코리아에서 영업본부장을 거쳐 전사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부터는 바로고에서 등기이사로 사업 전반을 담당했으며, 신선식품 커머스 얼라이브마켓에서는 COO를 거쳐 전문경영인 대표를 맡았다. 쿠팡이츠에서는 세일즈·사업 부문 제휴 사업과 신사업을 담당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배송 커버리지와 배송 빈도 확대, 물류 효율화, 프랜차이즈 본부 대상 유통 솔루션 확대, 매장 운영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SFN은 전국 8만여 매장과의 연결 경험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지금 필요한 건 실행 속도”라며 “각 서비스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해 외식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와 데이터 기반 위에서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성장 가속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SFN은 2020년 설립된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이다. 1976년부터 식품 사업을 이어온 에쓰푸드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 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5만여 개인 외식사업자에게 식자재를 공급하며, 2024년 기준 연매출 317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식자재 유통에 매장 운영 솔루션을 결합해 '외식업 운영체제(Restaurant Management System)'를 지향하고 있다. 온라인 식자재마트 '차별화상회'에 가입하면 식자재 주문부터 매출 관리, 리뷰 관리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식자재는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기사가 냉장 식자재를 냉장고에, 냉동 식자재를 냉동고에 직접 넣어주는 '반짝배송'으로 받는다. 무료 경영관리 서비스 '차별화장부'는 POS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배달 3사와 매장 매출을 자동 집계해 메뉴별·시간대별로 분석해주고, AI 리뷰 관리 서비스 '차별화리뷰'는 배달 3사와 네이버지도 리뷰를 한곳에 모아 AI 답글을 자동 등록한다. 두 서비스 모두 별도 가입 없이 차별화상회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별화상회는 2026년 8월 현재 누적 회원 5만 명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본부를 위한 ‘외식UP HQ’는 발주와 매출, 리뷰, 공지 업무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가맹점이 매일 쓰는 발주 앱에 연동돼 별도 앱 설치 없이 본부와 가맹점 간 소통을 지원한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