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츠베덴, 라디오 프랑스필 감독도 겸직

입력 2026-08-20 11:48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다음 달부터 유럽 명문 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신임 음악감독을 겸직한다.



19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 따르면 츠베덴 감독은 오는 9월 1일자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신임 음악감독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5년이다.

츠베덴 감독은 앞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두 악단을 이끌 예정이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임기는 2028년까지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2000년부터 15년간 지휘자 정명훈이 이 악단을 이끌었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악장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츠베덴 감독은 열아홉에 유럽 명문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는 등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RCO 악장 재임 중이던 1990년 베를린 공연 리허설을 계기로 지휘자로 전향했다.

그의 감독 데뷔 무대는 9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디오 프랑스 사옥 '메종 드 라 라디오'에서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협연한다. 미국 작곡가 조엘 톰슨의 관현악곡 '투 시 더 스카이(To See the Sky)'를 프랑스 초연하고,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오케스트라 편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등을 선보인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