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숙박·항공 할인에 eSIM·보험까지…해외여행 실속 혜택 두루 챙겼다

입력 2026-08-20 15:25

유니온페이(한국지사 대표 이명호·사진)는 넓은 글로벌 결제망을 앞세워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세계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행 과정에서 얻는 혜택을 다양화하고 여행 목적에 특화한 상품까지 내세우고 있다.◇전 세계로 뻗은 결제망 유니온페이는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에서는 가맹점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보급률이 높다. 홍콩·마카오·대만을 비롯해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 등 한국 여행객이 많이 찾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폭넓은 결제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유럽 등으로도 가맹점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여행객이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늘리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아고다, 클룩, 트립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 제휴를 맺고 숙박과 액티비티, 항공권을 예약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지에서도 쇼핑과 외식, 관광 등 여행 전반에 걸쳐 혜택을 준다. 플래티늄 및 다이아몬드 카드 회원은 OTA 제휴 프로모션에서 일반 카드보다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이심(eSIM)과 여행자보험도 제공해 여행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디지털 결제도 간편하게세계 각국의 결제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하는 데 맞춰 디지털 결제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일본 등에서 QR 코드와 근접무선통신(NFC)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별로 다른 결제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국 등에서는 국내 카드사의 모바일 QR 결제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지난 6월 롯데백화점과 ‘외국인 결제 편의 및 마케팅 확대 제휴식’을 열었다. 다음달부터 모든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QR 결제와 NFC 기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 퀵패스’가 도입된다. 유니온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한국 백화점에 적용해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명동이 중화권 고객의 쇼핑이 활발한 상권이라는 점도 계산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1~5월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올린 매출 비중이 30%에 달했다.

유니온페이는 카드의 선택 폭도 넓다. 대표적인 여행 특화 상품인 ‘하나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는 해외 결제와 현금 인출이 편리하다. 이 카드는 올해 말까지 일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면 건당 220엔을 환급해준다. 현금 인출 수수료 부담이 적은 카드를 찾는 여행객을 겨냥했다. 시했고, 중국 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30달러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최근에는 새 디자인을 내놓으며 여행객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유니마일 카드’는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고객을 겨냥한 통합 포인트 카드다. 여러 항공사의 포인트를 하나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LCC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 SP 카드’는 중국 방문이 잦은 고객에 특화됐다. 중국에서 다양한 제휴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광객과 출장객이 쓰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글로벌 결제망과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객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여행 특화 혜택도 결합해 편의성과 여행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여행 특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카드’라는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