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질소충전공법은 제품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워 넣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산소와의 접촉으로 기름이 산화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김의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반응성이 낮은 질소를 주입하면 산화를 억제해 갓 구운 김의 맛과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법 도입은 양반김의 수출 확대를 염두에 둔 조치다. 김을 해외로 보낼 경우 물류 이동 기간이 길어 현지 도착 시점에는 제품이 눅눅해질 수 있다. 이에 회사는 수출용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하고 방습제를 함께 넣어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배 늘렸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과 태국, 미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동원F&B는 이번 질소충전공법 도입을 계기로 수출 국가와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조미김 시장 1위로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김을 전하고자 이번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