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미용성형 부재에도 분기 최대 실적"-다올

입력 2026-08-20 08:24
수정 2026-08-20 08:26

다올투자증권은 20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미용성형 부재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주환원 재원 측면의 제약도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종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억원과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와 8.2% 증가했다"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이 일몰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기저 부담이 발생했으나 코스메틱·백화점 등 상위 카테고리와 신규 카테고리 확대로 이를 웃도는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며 "기저 제외 시 실질 매출 증가율은 연결 기준 41.8%"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9%에서 19.3%로 줄었는데 하락분 전액은 국내에서 발생했다"며 "미용성형 환급은 건당 환급액이 커 전사 평균을 웃도는 수익성을 확보했던 부문으로 매출 비중 19%가 이익 비중 26%를 담당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업효율 저하가 아닌 고마진 부문의 일시 소멸에 따른 마진 레벨 조정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방한 외국인은 596만7000명 수준으로 특히 중국이 178만7000명을 기록해 증가분을 견인했다"며 "중국 인바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해 관광객 증가율을 웃돌았고 국내 매출 내 중국 비중도 전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또 "환급 대행은 가맹점 인프라와 처리 시스템이 고정비 성격이어서 인당 환급액이 높은 국적의 트래픽이 확대될수록 증가 마진이 개선되는 구조"라며 "인당 환급액을 나타내는 구매력 지수가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 흐름을 보인 점도 하반기 레버리지 발생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높은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한 배당 기대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495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차입금 부재로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43% 수준"이라며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말 결손 상태에서 올 상반기 중 플러스로 전환돼 주주환원 재원 측면의 제약도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