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선익시스템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장비 출하 재개에 따라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1000원은 유지했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보다 433% 늘어난 5329억원으로 올라선 후 같은 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2분기 수주잔고는 6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수주 대부분이 1년 이내 매출 인식이 이뤄지는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IBK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2%와 51.5% 증가한 1253억원,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이연 물량을 포함한 다수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장비 출하를 예상하면서다. 4분기 매출액은 17.1% 늘어난 258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장비 출하가 1년 만에 재개되면서다.
한편 선익시스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9.3% 감소한 20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1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장비 출하가 지연된 탓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