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시장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아파트의 높은 매매·전세가격을 감당하기보다 비슷한 자금으로 보다 넓은 면적과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산권에서는 펜트하우스가 이러한 수요를 흡수할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실제 최근 거래된 사례를 보면 이 같은 부담이 체감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이파크포레 공급 43평형은 지난 4월 15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같은 구 신촌동 마포자이프레스티지자이 공급 45평형대도 지난 3월 17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데 이어 7월에 34평형대가 14억원에 전세거래됐다. 서울 30~40평대 아파트에 전세로 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웬만한 수도권 신축 대단지 매매가를 훌쩍 웃도는 셈이다.
이처럼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같은 수준의 자금으로 수도권에서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는 수요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한 '엘로이 THE PH'가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전용 157㎡ 타입은 12억~14억원, 전용 248㎡ 타입은 16억~18억원 수준에 공급되고 있어, 서울 30평대 전셋값 수준의 자금으로 최상층 신축 펜트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전세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해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자가 마련이 가능한 당사업지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같은 자금으로 소유가 가능한 신축 펜트하우스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엘로이 THE PH'는 총 1,976실 규모의 '더샵 일산엘로이' 최상층부에 조성된 한정판 펜트하우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전용 157㎡ 16실과 전용 248㎡ 8실 등 총 24실로 계획된 상품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약 1.2%에 불과한 한정 세대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6월 준공을 마친 만큼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계약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입주 기간이 제공돼 자금 계획과 이사 일정도 비교적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일산권 펜트하우스 주거상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주상복합이나 펜트하우스와 비교할 때도 신축 브랜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동 최고층인 42층 스카이라인을 바탕으로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으며, 전용 157㎡ 타입은 4Room·2Bath·1Terrace 구조와 거실 2면 개방형 설계, LDK 구조를 적용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마련해 수납 효율을 강화했고, 공용 공간과 프라이빗 공간을 분리한 동선 설계를 적용해 가족 간 생활 편의성과 독립성을 함께 고려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서해선과 경의중앙선 이용이 가능한 풍산역과 백마역이 인접해 있으며,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다솜초, 풍산초, 풍산중, 풍동고와 백마학원가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동국대학교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엘로이 THE PH는 서울 전세가 수준의 자금으로 소유가 가능한 신축 펜트하우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거 가치를 살펴보는 이들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