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만남 추진"

입력 2026-08-19 09:18
수정 2026-08-19 12: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참모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는 방안을 비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시아를 순방하는 기간 김 위원장과 회담하는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중단된 북미 간 대화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해석이다.

다만 아직 회담 개최를 위한 공식적인 준비 절차가 시작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 순방 때도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역시 비공식적으로 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일정이 촉박했던 탓에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