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작정하고 확 바꿨다"…6년 만에 대변신한 SUV

입력 2026-08-19 09:18
수정 2026-08-19 09:28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내외장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약 6년 만의 완전변경이다.

새 모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이 지닌 긴장감과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전면부에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H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배치했다. 이 센터램프는 외부에서 광원이 직접 드러나지 않는 간접 조명 구조를 활용해 은은한 빛이 전면부의 입체적인 면을 부각하도록 설계됐다.


측면은 사이드 펜더와 리어 도어에 볼륨감을 살리고, 차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을 구성해 역동적인 인상을 더했다. 후면에는 3차원으로 돌출된 렌즈 형태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해 점등 시 내부 패턴이 드러나도록 했다. 볼드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SUV 특유의 안정감도 강조했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60mm, 휠베이스는 30mm, 전폭은 40mm씩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투싼은 좌우 에어벤트를 연결하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크래시패드 상단과 하단이 분리돼 보이는 플로팅 구조를 적용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높였다.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였고, 팜레스트 히든트레이와 러기지 애드기어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밖에 운전자 좌측 에어벤트 옆 카드 홀더,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색상은 외장 8종(신규 5종 포함), 내장 4종(신규 3종 포함)으로 구성된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RT 트림도 함께 운영된다. 넓은 직사각형 전용 프론트 그릴과 볼드한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면 존재감을 키웠고, 차체 하부를 감싸는 블랙 휠 아치 가니시에는 단조 카본(탄소섬유 조각을 수지와 섞어 고온 고압으로 성형한 복합소재) 질감의 패턴을 넣어 견고한 이미지를 살렸다.

전용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XRT 엠블럼, 블랙 색상의 DLO 및 전용 휠도 적용했다.

실내에는 XRT 트림 전용 패턴 시트와 다크 메탈 데코, 1·2열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와 터치식 테일게이트 LED 램프를 더해 아웃도어 활동에서의 실용성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SUV의 존재감을 구현한 모델"이라며 "더욱 넓어진 공간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