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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증시 개장전 장기국채 매입 확대 계획을 발표한 후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일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시도에 나섰다.
뉴욕시간으로 오전 10시8분에 S&P500 지수는 0.3%,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5% 올랐다.나스닥 종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 날 증시 개장전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장기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급락했다. 이번 매입 확대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한다.
전 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33%에 달해 19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 날 재무부 발표 직후 9bp 하락한 5.196%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6bp 하락한 4.647%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이 날도 상승세가 이어져,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5달러,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1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크게 내리면서 ICE달러지수는 98.952로 0.7% 급락했다. 달러 약세에 금 현물 가격은 3% 상승하여 온스당 4,462.46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모더나가 머크와 공동 개발한 실험용 암백신이 3상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106% 폭등했다. 머크 주가는 7%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텐서처리장치(TPU)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구글에 자사 보통주 약 5,90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발행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2% 이상 상승했다. 반면 구글의 TPU 주 공급업체로 마벨의 경쟁업체인 브로드컴 주가는 5% 하락했다.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ADR은 이 날 1%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AMD 등 마벨과 SK하이닉스 ADR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은 이 날도 하락했다.
주요 국가들의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이번 주 전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트라이배리어트 리서치의 설립자겸 CEO인 아담 파커는 “대기업들의 수익과 현금 흐름은 어떤 종류의 불안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충분히 탄탄하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7월 회의록이 이 날 오후에 공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