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경합했던 김민석 신임 대표와 정청래, 송영길 후보를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 대표에게는 축하의 뜻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정청래·송영길 의원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며 "세 사람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책임 있는 주역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만찬 메뉴에도 화합과 단합의 의미를 담았다. 식탁에 오른 단합 육회의 재료로 김 대표의 고향인 종로의 육회, 정 의원의 고향인 금산 인삼, 송 의원의 고향인 고흥 유자를 활용했다.
이어 단호박 타락죽과 대구전·육전·두부전, 한우 살치살 구이와 더운야채, 다슬기 된장국 등이 제공됐으며 후식으로 모둠떡과 과일 화채, 생과일주스가 나왔다.
이 중 다양한 과일을 한데 모은 화채에는 당정청이 단합해 유능한 정부와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고, 국민에게 '시원한 성과'로 보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며 "당의 단합과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 의원은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이고, 이재명 정부와 운명 공동체로 반드시 총선,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 당·청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과 오해를 풀고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