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국제예술제, 10월 16~25일 개최

입력 2026-08-19 17:29
수정 2026-08-20 00:43
클래식 음악과 국악, 무용 공연을 아우른 ‘2026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오는 10월 강원 강릉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다.

사단법인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강릉아트센터 등 강릉 주요 공연장에서 하슬라국제예술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랑과 우정’이다. 10월 16일 개막 공연 ‘운명적 사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 협주곡(작품번호 102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들려준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10월 25일 폐막 공연 ‘사랑에서 열정으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무대로 프랑스 작곡가 뱅상 댕디의 ‘프랑스 산골 선율에 의한 교향곡’, 드뷔시의 ‘바다’ 등을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동해의 바람과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진 강릉에서 자연을 노래한 댕디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문 무대도 눈길을 끈다. MZ세대를 대표하는 민속악단인 서의철 가단의 소리와 클래식 음악, 무용수들의 몸짓이 한데 어우러진 ‘소리의 몸짓: 가무악일체’가 세계 초연된다. 하슬라국제예술제 위촉작인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도 첫선을 보인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