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임직원들이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을 찾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현장 활용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보유 선박 대부분에 스타링크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페이스X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최근 전남광주 광양항에서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호’에 승선해 스타링크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고 19일 발표했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선박에 설치된 스타링크 장비와 통신 환경을 점검하고 선원들로부터 원양 항해 중 통신 품질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선원들은 스타링크 도입 후 해상 운송 중 통신 품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통화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 이용이 한층 원활해졌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가 운용하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위성통신보다 데이터 전달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악화, 선박 설비 고장, 선원 건강 이상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육상과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운항·정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해 육상에서 원격 기술 지원을 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타링크로 운항·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운항 효율화와 안전 관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