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9일 17:0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ection data-testid="conversation-turn-8" data-turn="assistant" data-turn-id="request-WEB:a2cdcdd2-16ac-4cc5-a185-0d4e428c83e2-17" data-turn-id-container="request-WEB:a2cdcdd2-16ac-4cc5-a185-0d4e428c83e2-17" dir="auto">이랜드월드(BBB)가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냈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5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중앙그룹의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얼어붙은 저신용 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모습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은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10억원의 수요를 모집했다. 만기별로는 300억원을 모집한 1년물에 910억원이 들어왔고, 200억원을 모집한 1년6개월물에 600억원이 들어왔다.
발행 금리는 1년물이 개별 민평 수익률보다 3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고, 1.5년물은 민평금리와 같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앞서 롯데건설은 희망금리 범위로 개별민평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이랜드월드(BBB0)도 1년물 회사채 20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0억원의 수요를 확보해 2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발행 금리는 1년물 개별 민평 수익률보다 30bp 높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는 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그나마 수요를 확보할 수 있지만, 확실한 지원 주체가 없는 비우량 기업은 아직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의 자본성증권 발행도 예정돼 있다. KB금융지주(AA-)는 오는 21일 5년 뒤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 2700억원 발행을 추진한다.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교보생명(AA)도 오는 24일 3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의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대 발행 규모는 4000억원이다.
이달부터 회사채 발행 일정도 다시 늘어난다. 삼양패키징(A-)은 오는 28일 2년물 600억원, 한화리츠(A+)는 같은 날 1년·1년6개월물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는 대신증권(AA-), 우리금융에프앤아이(A), DB증권(A+), 하나증권(AA), 코웨이(AA-) 등이 잇달아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