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쯔메모리도 내년 중 IPO...상장 전 ‘지도검수’ 마쳐

입력 2026-08-19 16:25
수정 2026-08-19 16:35

중국 낸드플래시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경쟁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업공개(IPO)에 이어 내년 중 상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차이롄스, 신랑차이징 등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YMTC는 상장 전 지도(輔導驗收)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CSRC에 따르면, YMTC는 상장사가 갖춰야 할 지배구조, 회계,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유했다.

YMTC는 중국 증권거래소 신청과 감사, 상장위원회 감사, CSRC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IPO는 지도등록부터 상장까지 8~12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하면 YMTC의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YMTC는 지난 5월 19일 후베이성 증권감독국에 상장지도를 등록한 지 석 달 만에 지도를 완료했다. 2016년 설립된 YMTC는 국유기업인 후베이 창성개발공사가 지분 26.5%로 최대 주주에 올라 있다.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67단 3D 낸드 양산 단계의 YMTC는 올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14%였다.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3위(삼성전자 25%·SK하이닉스 22%)에 올랐다.

앞서 CXMT는 지난달 말 666억위안(약 13조9천억원)을 조달해 중국 본토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상장 직후 주가 급등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중국 시가총액 1위 상장기업에 올랐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수요발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과 업계 전반의 수익 급증 속에 중국 당국의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지속하면서 CXMT와 YMTC의 전략적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전했다. 또 “이는 중국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을 부추기며 관련주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