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케이블카 타러 갔다가 '날벼락'…15명 말벌에 쏘였다

입력 2026-08-18 23:39
수정 2026-08-18 23:41

부산의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온 외국인 관광객 등 15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 해상케이블카 승강장 건물 입구에서 말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 사고로 영유아 2명과 어린이 3명, 성인 10명 등 15명이 벌에 쏘이는 경상을 입었고, 이들 중 어린이 1명과 성인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나머지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으로 파악됐고, 대만인 5명, 중국인 5명, 태국인 1명 등 외국인 11명도 포함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40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응급처치했고, 사고 현장을 통제한 뒤 관리사무소 측에 위험 구역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암남공원 내 나무에 있던 지름 40㎝가량의 말벌 집 1개를 소각해 제거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극받은 벌들이 날아다니면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