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착 돕는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

입력 2026-08-18 17:23
수정 2026-08-19 00:34
경상남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청년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는 9개 시·군과 17개 청년단체를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단체·기업을 발굴해 초기 지역 탐색부터 프로그램과 거점 공간 운영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5인 이상의 도내 청년단체·기업이다. 대표자가 청년이어야 하고 참여 인원의 절반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돼야 한다. 청년 연령 기준은 활동 지역 시·군의 조례를 따른다.

사업은 ‘청년주도 기반 조성 초기사업비 지원’과 ‘우수단체 도약 지원’으로 나눠 추진한다.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7개 시·군 13개 단체에는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단체는 빈집·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거점 조성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류·체험 프로그램, 로컬 콘텐츠 제작, 반려동물 청년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활동 경험을 쌓아 성장 단계에 진입한 4개 시·군 4개 우수단체에는 각각 5000만원을 지원한다. 섬 자원을 활용한 요트 기반 청년 해양관광과 차(茶)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거점 구축, 김해 지역 탐색·워케이션 프로그램, 식생활을 주제로 한 청년마을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도는 초기 단계의 청년단체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단체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기반의 청년 활동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창업·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유휴공간 활용과 골목상권 연계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