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눈앞…추가 상승 가를 핵심 변수는

입력 2026-08-17 18:48
수정 2026-08-17 18:59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7000선에 근접한 가운데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방향과 외국인 매수 폭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반등의 존재는 더 이상 의심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지수의 복원이 시장의 복원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2.42%, 코스피200은 2.51% 올랐지만, 코스피200 제외 지수와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각각 1.73%, 1.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회복의 첫 주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대형주였다"며 " 이는 반등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좁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수가 7000을 넘더라도 이익 추정치와 외국인 매수가 확산되지 않으면 반등은 다시 좁아진다"며 "반대로 7000 앞에서 숨을 고르더라도 시장의 폭이 넓어지면 추세는 더 단단해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 가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빅테크의 안공지능(AI) 투자와 잉여현금흐름이 코스피 이익 전망을 다시 끌어올리는지 봐야 하고, 외국인 순매수의 연속성과 코스피200 제외 지수, 상승 종목 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4일 전장 대비 164.6포인트(2.42%) 오른 6977.94에 장을 마쳤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