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17일 “만성적인 인력난과 초기 투자 부담으로 자동화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제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도곡동 회사 연구소에서 한 인터뷰에서 “중소·중견기업도 초기 작은 규모 투자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무인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다”며 “최근 중견 제조기업 현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바테크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물류 자동화업체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하지 않는 렌털 서비스를 활용하면 초기 투자 비용을 상당 부분 아낄 수 있다.
송 대표는 “이런 피지컬 AI 물류 시스템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재해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전자 출신인 송 대표는 2015년 노바테크를 창업했다. 노바테크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의 물류 로봇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글로벌 유리 소재 기업인 G사의 물류 상하차 자동화 △종합 제지기업 P사의 제조라인 로봇 포장 자동화 △파주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업체 S사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송 대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로봇 하드웨어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기술력이 노바테크의 경쟁력”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보급해 국내 제조 생태계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