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베스트 퇴직연금 하우스·베스트 디폴트옵션(은행)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026년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3조480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49조3507억 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한 수치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KB국민은행의 성장 배경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퇴직연금 비대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투자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비대면 퇴직연금 서비스 개편은 퇴직연금 투자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 화면부터 상품 탐색, 거래, 조회, 인증까지 전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해 보다 쉽고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보유 상품을 한눈에 확인하거나 추가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실시간 시세 조회 기능과 거래 단계 안내 기능이 부족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개편 이후에는 홈 화면에서 보유 상품 현황과 추천 상품, 투자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ETF 실시간 시세 조회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시장 상황을 반영한 투자 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거래 과정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상품 매수와 매도 절차를 단계별로 보여줘 현재 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좌별 특성에 맞춘 '한 줄 알림'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ETF 라인업 277종까지 확대
KB국민은행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 수익률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분산투자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을 강화했고, 고객의 투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ETF 상품군도 대폭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ETF 라인업은 2025년 말 176종에서 올해 6월 260종으로 늘어난 데 이어 7월에는 277종까지 확대됐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의 올해 2분기 개인형퇴직연금(IRP) 1년 수익률은 52.96%로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올해 1분기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3년 수익률은 저위험·중위험·고위험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1은 62.99%, KB국민은행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53.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효성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고객 관리 강화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