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산이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정명훈 예술감독(사진)이 지휘하는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를 선보인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부산콘서트홀에서 자체 기획·제작한 ‘오텔로’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콘서트오페라는 화려한 무대장치나 연출을 줄이고 오케스트라와 성악 등 음악에 집중하는 공연 방식이다.
‘오텔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1887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주인공 오텔로 역은 미국 출신 테너 그레고리 쿤데가 맡는다. 이아고 역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라 스칼라 등에서 활동해 온 세르비아 출신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가 출연한다. 데스데모나 역은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전속가수로 활동하며 유럽 주요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는다.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고 클래식부산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지역 예술단체도 무대에 오른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