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관객 수 400만명을 달성한 지 불과 하루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17일 '오디세이' 관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13일 차에 달성한 기록이자 전날 400만명을 돌파한 지 하루 만이다. 올해 국내 화제작인 '왕과 사는 남자'(개봉 18일차 500만명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오디세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447만5000여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흥행 4위에 올랐고 흥행 3위인 '군체'(595만2000여명)도 가시권에 뒀다.
'오디세이'는 개봉 이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를 제치고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귀향을 그린 영화는 전 분량 아이맥스(IMAX) 촬영을 비롯해 그리스 신화 속 장엄한 세계관을 구현한 압도적인 화면과 영상미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98%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당분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예매율이 70.7%로 '스파이더맨 4'(15.2%),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2.7%) 등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예매 관객 수는 70만3000여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