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포크로 얼굴 긁는 고통"…실명 위기까지 갔었다 [건강!톡]

입력 2026-08-17 07:57
수정 2026-08-17 08:56

배우 김승수가 드라마 촬영 전 얼굴에 대상포진이 번져 실명 위기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는 과거 드라마 촬영 전 대상포진에 걸렸던 일화를 전했다.

김승수는 당시 얼굴 전체에 수포가 번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얼굴에 대상포진 수포가 뒤집어졌다"며 "느낌이 포크로 얼굴에 꽂아서 긁는 듯한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막 쪽으로 균이 침투해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실명 위험이 있었다"며 "한쪽 시력을 잃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승수의 모친 역시 "당시 실명 위기까지 거론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큰 후유증 없이 위기를 넘겼다"며 "50대를 넘어가면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전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장기간 신경통이 이어질 수 있다.

대상포진은 대부분 치료 가능하지만,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오랜 기간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신체 통증과 띠 모양의 물집, 얼굴·눈 주변의 발진이 나타났다면 빠른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