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리버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주인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1892홀딩스 컨소시엄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넘기기로 최종 합의했다.
리버풀 창단 연도(1892년)에서 이름을 딴 1892홀딩스는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 아밋 바티아가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에는 베이조스가 최대 투자자로 있는 벤처캐피털 K5스포츠와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계약에는 1892홀딩스가 향후 지분을 추가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담겼다. 다만 베이조스는 이번 지분 인수와 별개로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 2570억달러(약 3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 및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이 최근 EPL 영국 내 생중계권을 확보한 만큼,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