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쇄기업 타라티피에스(대표 강호연)가 국내 인쇄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 설립한 기구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타라티피에스는 SBTi 기준(Near-Term Criteria V5.3)에 따라 2034년까지 2024년 대비 직접배출량(Scope 1) 및 간접배출량(Scope 2)을 56.59%, 구매한 재화 및 서비스·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상류 및 하류 운송과 유통 부문을 포함한 기타 간접배출량(Scope 3)을 28.8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해당 목표는 SBTi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최근 환경 규제는 기업 자체 배출량뿐 아니라 협력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추세다. 원자재와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인쇄업계 역시 이러한 규제 흐름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그동안 국내 인쇄업계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목표 검증 사례가 드물었으나, 타라티피에스가 인쇄업계 최초로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거래선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공급망 탄소배출 공시 의무가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역시 협력사 선정 평가 항목으로 SBTi 승인 여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타라티피에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체계를 입증함에 따라, 해외 바이어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득용 타라티피에스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이번 승인은 자사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감축 경로를 갖추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추진하고, 고객사들이 자체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라티피에스는 이번 근거 기반 목표 승인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