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벌?' 교도소 떨어진 낙뢰…교도관 멀쩡, 수감자들만 다쳤다

입력 2026-08-13 21:19

미국 오하이오주 교도소에서 발생한 낙뢰 사고로 수감자 16명이 다쳤다. 낙뢰는 지면으로 직접 내려친 번개를 말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이번 사고로 다친 수감자 중 한 명은 헬리콥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낙뢰 사고는 지난 11일 저녁 식사 후 수감자들이 건물 사이를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현재 다친 수감자 가운데 9명은 교도소로 복귀했고, 7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교도관 등 직원은 다치지 않았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 중서부 지역은 토네이도, 강풍, 홍수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번 낙뢰도 그 일환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오하이오와 인디애나주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으며, 지난 11일 시카고 남부 교외 지역에 세 차례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폭풍우 시에는 수감자를 실내에 두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시 상황은 낙뢰 위험이 즉각적이라고 판단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수감자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평소처럼 야외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