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1시40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화파워가 세계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대형 가스 플랜트에 2메가와트(㎿)급 공기압축기를 공급한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현지 수요 공략을 위한 서비스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는 아람코의 대형 가스 플랜트 개발 프로젝트에 2㎿급 공랭식 계장용 공기압축기 4대를 조만간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장용 공기압축기는 밸브, 계측기 등 가스 플랜트 내부 제어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 고압 공기를 만드는 장비다. 플랜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핵심 설비다. 한화파워 제품은 공기를 압축할 때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 대신 공기로 식히는 완전 공랭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아람코는 글로벌 최대 석유·가스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기업인 아람코가 요구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데다 대형 압축기인 2㎿급 제품으로까지 공급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중동 내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파워는 미국·이란 갈등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현지 거점 구축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에너지파크에 1만1600㎡ 규모 압축기 패키징·서비스센터를 짓기 위해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