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시총 미달 36社 관리종목 지정

입력 2026-08-12 22:36

한국거래소가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000원 미만(동전주)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 36곳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관리종목 지정일은 13일이다.

36개 종목 가운데 30개는 신규로 지정됐고 6개는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등 3개가 주가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SUN&L, 한국전자홀딩스, 태원물산, 대원화성, 남성 등 5개는 시가총액이 300억원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온타이드는 두 개 기준을 모두 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1개가 주가 미달로, 4개가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됐다. 형지글로벌, E8 등 2개는 두 개 기준에 모두 미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일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의해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올 2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고, 반기별로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이 퇴출되면 코스닥시장 전체 기업의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와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