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진료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형사 입건하고 소환 통보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평택 시내의 한 병원에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진료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의료용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상습 투약 의혹으로 서울 중랑경찰서에서도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중랑구청은 "A씨의 의료용 마약류 남용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7일 중랑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A씨의 프로포폴 투약 이력은 1년 동안 52회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것인데, 수면내시경을 받은 날도 사실상 수면 진정제를 맞기 위해 평택의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평택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된 이후로도 A씨는 경기 구리시에서 프로포폴을 한 차례 더 투약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YTN은 전했다.
평택경찰서는 A씨의 사기 혐의 피소 건 외에 의료용 마약류 남용 의혹에 관해서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