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어닝 쇼크'에 장중 14%대 급락

입력 2026-08-12 10:24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12일 장중 급락세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장보다 5200원(14.09%) 내린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48%와 7389% 증가한 1926억원, 6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2759억원과 140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붉은사막' 출시 효과가 감소한 가운데 매출 이연과 성과급 지급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특히 펄어비스가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확인된 유통채널 믹스(Mix) 변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피지컬 패키지 매출 인식 이연, 출시 효과 소진에 따른 판매 속도 둔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돈 원인들은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