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2개월만에 최고치…내일 CPI 상승 둔화시 랠리 기대

입력 2026-08-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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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은 11일(미국 동부시간) 장 초반에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12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37분(그리니치 표준시 13시 37분) 현재 온스당 4,393.69달러로 0.1% 상승했으며 이보다 이른 시간에 6월 5일 이후 최고치인 4,434.84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금 선물은 0.8% 상승한 4,453.40달러를 기록했다.

자너 메탈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데이터에서 인플레가 억제되고 있다는 확증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CPI가 연율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할 경우 금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3일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7월 미국 고용 지표가 뜻밖에 감소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금값은 하루 만에 2.4% 상승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거래자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8%로 전보다 크게 낮췄지만,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8%로 보고 있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이자가 없는 금의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이 제시한 평화 협상 조건에 대해 이란이 전쟁, 공격, 시위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자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오만과 이란 간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운송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보이는 가운데 중동 에너지 흐름의 지속적인 차질이 고려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 날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64.81달러로 1.4% 하락했고, 백금은 1,749.51달러로 0.2% 하락했으며, 팔라듐은 1,364.75달러로 1.3%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