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 활용한 기술로 근로자 위험징후 미리 파악"

입력 2026-08-11 17:29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더블엠소셜컴퍼니가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위험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통합솔루션 ‘미래’를 앞세워 산업안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의료·교육 분야에서 쌓은 AI 확장현실,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해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던 안전관리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꾸는 게 목표다.

김선미 더블엠소셜컴퍼니 대표(사진)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근로자의 신체와 정신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징후를 미리 찾아내는 ‘미래’ 개발을 마쳤다”며 “산업안전의 중심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는 근로자의 생체신호와 정신건강 관련 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기업에는 사업장 단위의 건강·안전지표를 제공한다. 사고가 발생한 뒤 원인을 분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고 위험을 높이는 신호를 사전에 찾아 대응하는 방식이다.

기술 개발의 출발점은 간호교육 플랫폼 ‘널센스’였다. 가상현실과 촉각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의료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간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2024년 ‘미디어 뉴테크 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팁스 일반과제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후 정신건강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마인드포레스트’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인 인증·데이터 관리 기술 ‘모두폼’을 개발했다. 각각 개발한 기술을 산업현장에 맞춰 하나로 통합한 것이 ‘미래’다.

김 대표는 “산업현장에서는 신체적 위험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피로 등 정신건강 상태도 사고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여러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사업장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엠소셜컴퍼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산업현장 적용과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별로 근무환경과 위험요인이 다른 만큼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