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시비 붙자 엽총 꺼내 보여준 50대…'공포심 유발' 경찰 조사

입력 2026-08-11 00:00

경남 창원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운전자에게 엽총을 꺼내 보여준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운전하다 시비가 붙은 다른 운전자에게 총기를 보여줘 공포심을 유발하게 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고, 자신 차에 있던 엽총을 꺼내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나란히 주행하던 B씨와 시비가 붙자, 차를 세운 뒤 언쟁하는 과정에서 엽총을 꺼내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A씨는 임의동행된 뒤 풀려났고, 엽총은 경찰에 압수됐다.

총기 소지 관련 면허가 있던 A씨는 이 엽총을 파출소에서 정상적으로 출고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음주·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 유무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